2009. 12. 26. 11:59

제주도 올레 5코스


---우선 알림 글---
※ 여행후기에 올린 사진 모두는 이미지편집프로그램을 통한 후보정을 거쳤습니다. 하여 본디 촬영 당시의 색감이 그대로 표현된 경우는 적으니 참고하시어 감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게시된 사진 모두는 다른 곳으로의 불펌을 금지합니다. ^.^
※ 감사합니당.


제주 올레 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15km 구간이다.


점심을 해결한 올레추천맛집. 범일분식 순대국밥. 고소한 들깨가루가 잔뜩 들어있고 순대맛도 좋고 푸짐하고 ^^
반주하려면 옆에 마트에서 사오면 된다.

그나저나 한라산 소주. 정말 깔끔한 맛에 숙취도 없다. 좋다. ㅎㅎ

든든히 챙겨먹고 5코스 고고싱



이 섬이 평평하길래 마라도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삽질. 지도 한 번만 제대로 보면 될 것을.. 그게 귀찮아서 ㅋㅋ
올레 하는 내내 올레 소개서나 지도나 제대로 읽어본 게 없다. -_-; 그저 시종일관 부는 바람 맞아가며 좋은 경치 바라보며 표시만 따라가며 걸을 뿐



큰엉 산책로가 우리나라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해안산책로 중 하나라는데 과연.. 괜찮았다.


올레 안내소. 5코스에서 처음 봤다.
11코스 시작점에도 있고 12코스 시작점인 자연생태학교 내에도 있고 이렇게 3군데 봤던 듯?
올레 안내소 들어가서 도움도 얻고 커피도 얻어마시고 잠깐 몸을 녹이며 쉬어도 좋다. ^^



이런 바다물빛이 참 예쁘다. 곱다.




무인판매 매점 옆의 강아지. 얘는 얼짱각도로 찍을 줄 아는 듯 ㅋ





100년 전 풍경 같다며 찍은 사진. 햇빛이 넘 강하게 찍혀서 보정해도 이상하다. ㅎㅎ
사실 말이 보정이지 이것도 아는게 없어서 ^^;; 대충 설정값 찍어서 괜찮다 싶으면 저장..



동백나무 군락지(인 듯). 이렇게 큰 동백나무는 첨 봤다.



역시 화산섬 제주답다. 온통 구멍 슝슝 난 검은 돌들 ㅎㅎ. 이국적이야~





올레길가에 사는 개들은 대개 마주치면 꼬리를 살랑대며 먹을 걸 내놓으라는 듯 신호를 보낸다.
있는 과자를 던져주면 아주 잘 먹는다. 귀여워라~~
초콜릿은 개에게 해롭다하니 주지 맙시다. ^^





해가 지고 깜깜한 뒤에야 정해두었던 민박집에 당도했다.
여기는 온돌/침대방이 있고 3만원을 받았다.
저녁은 해물짬뽕먹으러 좀 걸어서 중국집 '아서원' ^^. 올레추천맛집으로 소개된 곳으로 과연 제주도 전역에 소문날 만한 양과 질. 음~~ 탕수육도 괜찮구.
사진은 다음 날 아침 촬영한 것.

구간 내 가장 좋았던 볼거리
: 큰엉 산책로가 제법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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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6. 11:59

제주도 올레 나의 여행길 처음과 마지막



---우선 알림 글---
※ 여행후기에 올린 사진 모두는 이미지편집프로그램을 통한 후보정을 거쳤습니다. 하여 본디 촬영 당시의 색감이 그대로 표현된 경우는 적으니 참고하시어 감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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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그렇겠지만 블로그의 여행후기는 개인적 경험에 의한 내용이기에 객관적이지 않은 글입니다. 정보제공자가 여행당시에는 옳았던 정보를 제공해 드린다손 치더라도 각자의 여행 시기와 상황에 따라서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완전한 정확성도 보장할 수 없으니 여기 블로그의 글 또한 단순히 참고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철썩같이 믿고 갔다가 황당한 경우를 겪는 때가 더러 있습니다.




12월 15일 오후 저가항공 에어부산을 타고서 처음으로 제주도 올레 여행을 떠났슴다.
남해안에 안개가 잔뜩 낀 날이라 바깥이 온통 뿌옇습니다.
부산사람인지라 김해공항-제주공항이었고 40% 할인된 가격의 티켓을 미리 예약했었고, 이륙 20분 전에 탑승이 시작되었슴다. 비행기는 기종은 모르겠지만 내외부가 깔끔했고 승무원들도 샤방샤방했슴다.+_+...
서비스는 주스나 물 한 잔. 항공사 1주년이어서인지 고객만족대상(인가?)를 받아서인지 기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소음과 진동은 참을만 했고요, 좌석(3x3배열)도 약간 비좁은 편이지만 비행시간이 짧다보니(40~45분) 탈 만하더군요.
역시 너무도 빨리 제주에 도착 =ㅅ=ㅋ
배값이나 비행기값이나 비슷해서 비행기를 탔는데.. 저가항공사 생겨서 좋네유.
배도 나름 매력이 있겠지만 혼자였으니 숨막히게 지루했을지도.. ㅋㅋ

수하물을 찾고 공항 관광안내센터에서 지도 하나 얻고서 공항 출구를 나와 100번 버스를 탔슴다. 서울 티머니 카드(사둔 게 있어서 가져갔어요)가 호환이 되어서 편리했슴다. 충전소에서 충전도 되니 티머니 카드 있으시면 제주 교통편 이용할 때 좀 더 편할 듯. 

100번 버스를 타면 몇 정거장 가서 시외버스터미널에 갈 수 있습니다.
건물은 좀 옛되었지만 버스타고 딴 데 가려면 ^^;




점심 때 도착한 지라 매점에서 간단히 빵과 음료수로 요기.
4코스 시작지점인 표선 당케포구행을 위해 표선행 표를 끊고서 곧 출발했슴다.





가는 도중 번영로를 지나며 눈 덮인 풍경을 볼 수 있었슴다. 부산촌놈은 올 겨울 첫 눈을 제주도에서..
한 시간 뒤 종점인 제주민속촌박물관 앞에 도착. 중간에 다른 박물관도 있는데 올레길 가시려면 그냥 종점에서 내리시면 됩니다요.
(: 4코스 글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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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답사를 마친 이후

집에 돌아가기 하루 전, 올레 12코스를 마치고 제주시 시내 구경을 하고자 제주시로 넘어왔다.
맛이 간 발을 절뚝거리며 어젯밤 잠자리를 함께 한 -_-* 형님이 추천해준 찜질방을 향해 걸어갔다.
버스터미널에서 관광객용 컴퓨터로 지도를 봐두고 출발 했음에도.. 막판에 헤맸다. -_-;;

큰 길 따라 시지비를 지나 제주시청(?)에서 탑동방향으로 꺾어 들어갔다. 칼 호텔을 지나 죽 내려가다가 한 블럭 앞서 꺾어 들어간 바람에 상당히 헤매게 되었다. -_-; 바다가 코앞에 닥칠 때까지 걸어 내려가야 한다는.. 공연장과 팔레스 호텔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이마트를 만날 수 있다.



 이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사고서 밥을 챙겨먹고 찜질방으로 쏙~

원래 생각은 올레 추천 업소인 용두암해수랜드를 이용할 생각이었으나 형님의 절대적 추천에 솔깃해
찾아간 이 곳.
이번에 제주를 여행하며 1월드컵경기장 찜질방, 2탄산수온천 찜질방, 3모슬포의 불가마 찜질방, 그리고 4이 곳까지 4곳을 이용해봤는데 탑동 찜질방. 괜찮다~
잠깐 비교해보자면
가격 : 순서대로 8000원 9800원(11000원이지만 홍보지 쿠폰 활용하면 20%할인^^. 카운터에도 비치되어 있더군요) 7000원 7000원
시설 : 1=4>2>3
분위기 : 1=2=4>3
수면 쾌적성 : 1=4>2>3 이건 좀 애매한 평가네요. 모든 수면실이 생각보다 싸늘해서 이불이 필요하더군요.

찾아갈 적엔 택시가 추천되며 (-_-;
탑동 이마트 옆의 약국건물과 노인성질환병원 뒷편에 살짝 숨어있다.
탑동 해수사우나 찜질방 24시
제주시 삼도2동 1261-3,4번지 전화번호 064-758-4800
찜질방 7000원 사우나 6000원

(특히 남자에게) 특장점은 5층에 만화책이 1~2천권 상당 마련되어 있어 노닥이기 좋다.
새책은 없다고 볼 수 있고 상당수가 성인용(므흣)이지만 시간 때우기는 최고. 오랜만에 만화책 잡았다가 이틀동안 8시간동안(!) 60여권을 후다닥 읽게 되더라는.. -_-;
헬스장도 있다고 하지만 모르겠고 5층에 노천휴게실, 발레연습실 같은 수면실, 만화책과 tv가 있는 휴게공간, 인터넷피시가 마련되어 있다. 4층은 남자 사우나이고 3층은 찜질방, 2층은 여자 사우나, 1층은 카운터와 주차장 ^^
수면실이 3, 4, 5층마다 하나씩 마련되어 있는데.. 음 어쩌면 꼼수가 가능할 듯 ^^;



탑동 이마트 맞은 편에는 국수집이 있는데 이 또한 형님이 2천원 짜리 국수를 판다며 소개해 준 곳.
2천원 멸치국수. 사 먹기 오히려 미안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것도 남으니까 이렇게 팔겠지 ㅎㅎ
맛도 좋고 양도 적절한 편. 다른 메뉴도 있다. 칼국수의 경우 4500원. 커피 공짜 ㅋㅋ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공항을 향해 뚜벅이는 걷는다.



관덕정이라는 옛시대 관청을 지나서 용두암으로 향했다.



용두암 가는 도중



용 머리 한 번 슬쩍 보고서 나는 제주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저기서도 회 쳐준다. ㅋㅋ





용두암해수랜드의 모습. 여기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왜 형님은 비추를 날리셨던지 ^^;




생각보다 용두암-제주공항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 차로는 5분거리라는데.. 착륙하는 비행기 구경도 하며 느릿느릿 가다보니 50분은 걸린 듯. 정상속도라면 걸어서 아마도 30분 정도면 될 법하다.

공항 내 JDC면세점에서 뭐 살만한 거 없을까 해서 살펴봤지만 내 가벼운 주머니로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T^T
살만한 것도 딱히 없었지만;





시간이 흘러 비행기를 탔고 부산에 도착.
김해공항에서 집에 오는 버스는 평상시 2배의 시간이 걸려서야 우리 동네에 도착. 무슨 놈의 도로가 이리 막히던지 !

이렇게 나의 첫 올레 여행은 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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