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6. 11:58

제주도 올레 4코스




---우선 알림 글---
※ 여행후기에 올린 사진 모두는 이미지편집프로그램을 통한 후보정을 거쳤습니다. 하여 본디 촬영 당시의 색감이 그대로 표현된 경우는 적으니 참고하시어 감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게시된 사진 모두는 다른 곳으로의 불펌을 금지합니다. ^.^
※ 감사합니당.




코스별로 포스팅합니다~

올레 4코스는 표선 당케포구에서 남원포구까지 23km 구간이다.




시외버스 종점인 제주민속촌박물관. 입장은 패스!!
입장료 7000원으로 기억..



표선해수욕장 (잔디광장 앞)
날도 궃고 바람이.. 너무 차가웠다. 으~~
일단 올레 표식을 찾으려 걷기 시작했다.



내 처음 본 올레길 표시. 별다른 조사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이게 표시인지 긴가민가 했었다. ㅋㅋ



얼마 안 가 이런 표지판도 보인다.
올레길 표시는 대체로 이런 작은 표지판이나 리본띠, 페인트화살표로 되어 있다.

걷다보니 알게 되었는데 올레길은 일부러 이리저리 멀리 돌아가도록 만들어놨다.
백사장 모래를 밟기도, 자갈밭을 지나거나 작은 숲길, 모 리조트의 산책로를 걷기도 한다.
해안에 인접한 코스는 보통 해안도로 따라 쭉 가면 지름길로 가는 셈 ^^; 물론 이러면 올레길을 걷는다고 하긴 어렵겠다;


해비치 호텔과 리조트. 괜찮다~




첫날이라 적응 안되는 찬 바람에 부대끼며 터벅터벅 걷다보니 당초 숙소로 정해두었던 와하하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이 숙소는 갯늪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1박2일 촬영지여서 방송분을 본 적이 있었던 터라 왠지 익숙했다.
친절히 응대해 주셨고 숙소 시설도 양호하고 값도 15000원으로 적절하고 부엌도 마련되어 있고 표선에 있는 마트도 차로 태워다 주고(픽업도 합니다.) 푸대자루에 담긴 귤도 공짜로 맘껏 먹을 수 있었고 운 좋게도(?) 유통기한 살짝 지난 빵도 실컷 얻어 먹었고 암튼 다 좋았다. ㅋㅋ
그런데 정작 약간 민감한 성격상 잠은 많이 못 잤다. ㅠ_ㅠ


다음 날(16일) 아침. 동행자와 본격적인 4코스 정복에 나섰다.
오늘의 목표는 4, 5코스 뚫기.

올레를 할 적엔 모든 풍경에 집중하자.
그래야 어디엔가 있는 표시를 제대로 제 때에 볼 수 있으니 ^^


4코스를 거닐며..





올레길 첫 오름에 오르다. 이땐 여행 초반이고 몸이 정상이었기에 가뿐히 정상에 등극 우왕ㅋ굳ㅋ
제주도에는 오름이 총 368개 있다고 줏어들었다. 매일 1개 정복해도 3개가 남는댄다. ㅋ


오름에서 내려다본 모습.




올레꾼을 위한 화장실이 군데군데 있다.
올레길을 걸을 때 화장실 찾기가 힘들다는 글을 봤었는데 그래도 꽤 있었다. '다음 화장실은 남은 거리가 얼마다' 이런 정보가 있는 표지도 자주 볼 수 있고.




무인판매. 우왕ㅋ 아직은 인심이 넉넉한 농민 어르신들.
깊이 안 따지고 보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던..



작업 중이신 해녀 할망 ^^
우리 최초의 전문직업여성이라는 해녀!!



배가 출출해질 무렵 4코스 정복! ㅋ


2009. 12. 26. 11:58

제주도 올레 (4~12 코스) : 요약


구글어스에서 저장된 GPS경로를 이어 보았습니다.
짙은 파란 선은 비행기와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었으며, 하늘색 선은 실제 올레길을 걸은 경로 입니다.
일부 경로는 기록을 하지 못한 관계로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따라 걸은 이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맘껏 걸어 보고 싶어서

일정 :
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 동년 동월 22일 화요일 (7박 8일간)

(겨울 올레) 준비물 :
올레길 코스 안내서 출력(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기본 : 항공권, 40리터 배낭, 보조 가방,  현금(및 카드), 운동화, 지도, 모자, 목도리, 상의 2벌, 바지 2벌, 양말 2개, 속옷 2벌
(경험상 필요) : 바람막이점퍼(방풍방한외투), 카메라(및 충전기), MP3, 소형손전등, 쓰레기 담을 비닐봉투, 응급의료킷, 물병, 배낭자물쇠, 휴지, 위생용품(칫솔 등), 메모수첩과 필기구
(경험상 짐만 될 뿐) : 맥가이버칼, 지퍼팩, 비닐우비, 물티슈 등
(없어서 아쉬웠던) : 보온타이즈(속바지), 등산용 바지, 발목보호되는 경량형 트래킹용 신발, 읽을 책

이번 올레 스타일 :
배낭 짊어지고 숙소 매일 옮기면서 이동했습니다.
숙소 한 곳을 잡고 주변 몇 코스를 며칠에 걸쳐 돌아보는 방법보다는 이게 덜 귀찮다는 믿음을 가지고요.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 선택의 문제겠죠.
거의 동행없이 혼자서 걸었습니다.

올레 코스 계획 :
떠나기 전 별 생각없이 4코스 표선해수욕장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후 22일까지 되는 데 까지 걷기로 하였음.
일정 중 소화한 올레길 코스 :
4, 5, 6, 7, 8, 9, 10, 11, 12
도착일과 돌아오는 날을 제외하고 16일부터 21일까지 6일 동안만 온전히 올레길을 걸었으며 매일 평균 1.5코스, 6시간, 약 20~25km정도 됩니다.

예산 :
떠나기 전 30만원 정도 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실제로는
부산-제주 왕복항공권(에어부산, 40% 할인적용가-공항이용료,유류세포함) 79840원
을 포함하여
식사, 간식(간식은 나름 잘 챙겼으나 식사는 좀 부실하게 해결하였음) 약 83000원(~9만원대)
숙박(거의 찜질방 이용) 71800원
입장료(돈 내고 구경한 곳이 없으므로 -_-;;) 일절없음
교통 8200원
순수 여행 지출이 대략적으로 24~25만원 정도 되었으며
기념품, 선물 포함하여 30만원 바로 안쪽으로 다녀 왔습니다.

올레길 체험후기 :
아름다운 제주땅 올레는 놀멍 쉬멍 걸으멍이 옳다.

올레 가실 분께 조언 :
이후 글들에서 조금씩 생각나는대로 틈새마다 -_-;

추천사이트 :
제주올레 공식 사이트 jejuol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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