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7. 22:29

O마트, 짜파구리



대형마트에서 인터넷 레시피를 옮겨 홍보할 줄이야(그런데 오타가 더러 있네)


혼합라면 레시피


짜파게티 1개와 너구리 1개 

냄비 물이 끓으면 짜파게티, 너구리 순으로 면을 넣고 건더기 스프를 넣는다(기호에 따라 다시마 첨가)

면이 적당히 익으면(설익게) 물을 따라낸다. 좀 더 볶으려면 1/2컵 정도 남긴다.

면에 짜파게티 스프를 첨가하여 잘 비벼 기호에 따라 3:1 또는 2:1 비율로 너구리 스프를 소량 넣고 비벼 볶으면 완성



나는 아직 먹어 보질 않았는데, 언젠가는 도전해 봐야겠다.


2012. 8. 17. 02:08

2012 제13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ROCK FE


8월 3~5일에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렸던 부산락페(공식 홈페이지 http://www.rockfestival.co.kr)

소감을 조금 늦게나마 블로그에 올려둔다.


가 본 날은 3일과 5일이었다.

첫째날은 게이트플라워즈만 봐도 만족하겠다는 마음으로 찾아갔고

마지막날은 첫째날의 짜릿함을 다시 만끽하러 갔었다.


사진은 3일과 5일이 순서에 상관없이 섞였다.



사상역에서 내려 걸어서 삼락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에 저 멀리 축제의 무대가 보인다. 시티사이드와 리버사이드 두 개의 무대라고 하길래 서로 멀리 떨어져있는건가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3일과 5일 양일, 햇볕이 무척 뜨거웠다. 일단은 그늘부터 찾게 되더라.




스프링쿨러에서 물줄기가 쭈륵쭈륵




소방차에서 물대포 쫙쫙, 아래 땅은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분위기는 물을 끼얹을수록 더 살아나고



 


틈만 나면 몸통박치기를 즐기는 형누나동생들

슬램존이 하필이면 내가 서 있는 곳마다 자꾸 생겨서 웃기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ㅋ




5일날, 퓨전?그룹 토다의 무대, 전자기타를 현란하게 연주하던 누님이 인상적이었던




나를 락페로 끌고 오신 게이트 플라워즈 성님들, 기대만큼 포스 뿜어내 주셨다. 오, 지져스




마지막날 헤드라이너 스타세일러의 리더 제임스 월쉬의 무대(사진은 영국 글래스고 지방 출신?이라는 연주 파트너들과 앵콜 공연 중)

노브레인 무대가 끝나고 공연 시작에 뜸을 들이는 동안 앞에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운좋게 상당히 무대에 근접할 수 있었다.

사실 제임스 월쉬 솔로곡은 차마 들어보지도 못하고 갔고 스타세일러 노래 것도 alcoholic, four to the floor 두 곡 밖에 몰라서 ㅎㅎ 락페는 예습이 중요하구나 싶었다



3일 김경호 밴드의 마지막 노래가 끝나고 나서 장내아나운서(?)의 '앵콜은 돈내고 보는 공연에서' 멘트를 들으며 해산

공연 도중 김경호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잠시 의식을 잃는 사고가 있었는데 그래도 무대에 다시 올라 멋진 열창을 하고 관중을 보내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국민로커답다잉


짜투리 썰

로맨틱 펀치, 무대 카리스마 쩔어..

내귀에 도청장치, (ㅋㅋㅋㅋㅋ) 좋은 의미의 웃음

갈네리우스(일본), 스...스고이! 보컬도 좋고 기타 연주도 환상적, 애국가 연주해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장미여관, 탑밴드에서 처음 마주했던 봉숙이만큼의 충격파는 없네그려

밴드톡식, 팬입니다요ㅋ

몽니, 인기 좋쿠나

검정치마, 인기 더 좋쿠나, 밤이라 사람이 더 많아져서 그런가

노브레인, 내가 느낀 락페 분위기의 꽃, 정점~ 덩달아 방방 뛰다보니 체력 급방전


처음 가본 락페스티벌은 직접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이 재밌는걸 여태 안 가보고 ㅋㅋ 기회가 된다면 매년 다시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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