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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9. 03:07

인도 뉴델리에서 1부 빠하르간즈와 카쉬미르 게이트


델리에서 있었던 일은 3부로 나누어 올린다.
 뉴델리는 인도의 수도로서 어마어마한 인구와 어마어마한 도시행정구역을 갖고 있으며 내용이 다채로운 도시이다. 여행 과정에서 처음과 끝, 그리고 중간경유를 한 도시로서 사정 상 3부 정도로 나누어 관련 썰을 풀어볼까 한다. 슬 냄새가 풍기는 것이 몇 부로 나누었다고 컨텐츠의 질이 풍부하고 뛰어나리라는 기대는 금물 !! -_-;
 


 올해(2010년)는 커먼웰스게임이라고 과거에 영국 영향력을 받은 국가들 간에 친목도모회(?) 비슷하게 국제스포츠 행사를 하는 것 같다. 공식홈페이지 http://cwgdelhi2010.org 를 가보면 오늘 날짜(6월 8일)로 116일 남았다는데.. 모르니까 관심은 안 간다. ^^; 내가 여행할 당시 델리 공항을 확장보수하고 델리까지 지상전철을 놓고 도로를 정비하고 델리 시내에서 소를 몰아내는 등의 여러 사업들이 이 행사 때문인 걸로 알고 있다.


 왠지 음울해 보이는 뉴델리 기차역 광장에서 딱 보이는 빠하르간즈.
사진 왼쪽으로 주요 통행로가 나있다.(여행자 거리라 할 수 있는)



저 앞이 입구. 역 앞 도로은 항시 혼잡하여 길 건널 때 조심 ^^. 스킬이 쌓이면 잘 건너게 된다. 처음에는 현지인들 건널 때 따라 가면 OK



사진에 있는 파란 간판 아래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숙소들이 밀집해 있다.



 인도방랑기(다음에 카페가 있을 것이다.)는 인도 배낭여행자들의 주요 만남과 정보교환장소이나 휴식처. 나는 여행 말미에 식사나 한끼 때울까해서 한 번 들렀는데 인도방랑기는 예상과 달리 숙박업을 겸하지 않는 식당이었으며 마이호텔의 옥상에 위치해 있었다. 마이호텔은 이 때 한창 내부공사 중이 었는데 지금쯤은 당연히 공사가 완료되었을 것이고 숙박요금은 많이 올랐으리라 생각한다.(인테리어 공사였으니까)

그런데.. 이름이 마이호텔이 맞던가 ? ㅋㅋㅋ



 내가 마지막으로 이용했던 브라이트 게스트하우스 앞.
가격(120루피였던 것으로 기억하나 확실치 않음)이 빠하르간즈에서 제일 싼 거 말고는 도무지 좋게 봐줄수 없었던 ㅋㅋㅋ



저녁을 레스토랑에서 해결하고 빠하르간즈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몇 번은 이렇게 길목을 거의 막아두고 행사를 벌이기도 하더라. 길을 지나갈 수 없는 릭샤왈라(릭샤꾼) 횽아 위추염!



흔한 사진 속 빠하르간즈의 거리 풍경..



 여기는 델리 약간 북쪽에 위치한 카쉬미르 게이트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시외버스종합터미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뉴델리역과는 지하철로 3정거장(?) 정도되며 붉은 성과는 더욱 가깝다.
  한 번은 마날리에서 바라나시로 가기 위해 밤새 버스를 타고 새벽에 델리 카쉬미르 게이트(원래 도착예정지)에 와서 당일 저녁 뉴델리역에서 바라나시행 기차를 탄 적이 있었는데 버스가 카쉬미르 게이트 근처에서 여행객들을 떨궈내는 바람에 그 때는 카쉬미르 문짝 구경도 못했었다. (이런 사기가 일상다반사로 일어난다는 것을 미리 알고 탔기 때문에 심리적 충격은 덜 했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달라붙는 릭샤꾼들을 치워보내야 한다. 알고보면 터미널 별로 멀지도 않은데 아주 바가지 제대로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버스운전사들과 릭사꾼들 사이에 사전 결탁이 있어서라고 알고 있다. 서로 짜서 이득을 더 챙겨보겠다는 것)



  암튼 여행 막바지에 자이뿌르에서 델리로 돌아오며 버스를 탔었기 때문에 결국엔 들러보게 되었다. 카쉬미르 게이트에서 내리면 옆에 고가 전철로가 있는데 그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쑥 들어가면 얼마안가서 카쉬미르 게이트 (지하)전철역이 있다. 기억하기엔 카쉬미르게이트가 두 노선이 겹치는 환승역이었던 것 같다.
 지하철 타고서 비교적 쾌적하게 뉴델리역으로 내려오면 땡 ^^;



  뉴델리 지하철역을 나와보면(당연히 뉴델리역 써진 출구로;;) 뉴델리 기차역 뒷편이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기차선로를 통과하여 뉴델리기차역 앞(빠하르간즈)으로 갈 수 있는 일직선의 구름다리가 있다.
  기차역에서는 언제나 정겨운(??) 안내방송 목소리. 녹음해둔 것 찾아보고 올려야 겠다. 내가 듣기에는 어느 기차역이든 동일 성우가 발성하는 것 같이 어찌 그리 말하는 게 똑같던지 ㄷㄷ 설마 기계음인가 싶기도



 기차 승강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이러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객차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길다. 피난 가는 것 아님.



 처음으로 자그마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고 있었다.
워낙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압사사고나 자주 안 일어나면 다행일듯.. -_-a



출국일날 공항 가기 전에 찍은 뉴델리역
기차역에 들어가면 바닥에 꽉차게 자리잡고 앉아있는 사람들 보면 식겁한다.
 

덧붙이는 말
기말시험도 있고 월드컵 경기도 있고 해서 다음 글은 좀 늦어지겠습니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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